반음계
반음계 (半音階, chromatic scale)는 서양 음악에서 온음 사이사이에 반음을 삽입하여 한 옥타브를 12개의 반음으로 균등하게 나눈 음계이다. 즉, 연속된 반음으로 이루어진 음계이며, 장음계나 단음계와 같이 특정한 음정 구조를 가지는 조성 음악의 기본 음계와는 구별된다.
반음계는 모든 음을 포함하므로, 조성 음악에서 음색 변화나 긴장감을 유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무조 음악이나 현대 음악에서는 조성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되어 다양한 음향 효과를 만들어낸다.
특징
- 구성: 한 옥타브 안에 12개의 반음으로 이루어진다.
- 상행 및 하행: 반음계는 상행과 하행 시 일반적으로 다른 표기법을 사용한다. 상행 시에는 올림표(#)를, 하행 시에는 내림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가독성을 높이고 조성감을 유지하기 위한 관습이다.
- 사용: 조성 음악에서는 변화음이나 전조 등에 사용되며, 현대 음악에서는 주요 음계로 사용되기도 한다.
예시
다음은 C음에서 시작하는 반음계의 예시이다.
- 상행: C - C# - D - D# - E - F - F# - G - G# - A - A# - B - C
- 하행: C - B - Bb - A - Ab - G - Gb - F - E - Eb - D - Db - C
활용
반음계는 음악 작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 선율: 긴장감을 조성하거나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 화성: 화음 진행을 풍부하게 만들거나 예상치 못한 화음을 삽입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 장식음: 선율을 꾸미거나 리듬감을 강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반음계는 서양 음악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음악가들은 이를 활용하여 다채로운 음악적 표현을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