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다오브섬
바벨다오브섬(Babeldaob), 혹은 바벨투아프섬(Babelthuap)은 팔라우 공화국에서 가장 큰 섬이며, 팔라우 전체 면적의 약 70%를 차지한다. 섬은 팔라우의 수도인 응게룰무드(Ngerulmud)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바벨다오브섬은 필리핀해에 위치하며, 팔라우의 다른 주요 섬들과 마찬가지로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되었다.
지리: 바벨다오브섬은 울창한 숲, 폭포, 호수, 강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 섬의 지형은 대부분 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 지역은 석회암 지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팔라우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은게르첼추스산(Mount Ngerchelchuus) 또한 바벨다오브섬에 위치해 있다.
행정 구역: 바벨다오브섬은 팔라우의 16개 주 중 10개의 주가 위치해 있다. 이 주들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다음과 같다: 응아르드마우 주(Ngardmau), 응아라드 주(Ngaremlengui), 응아르판 주(Ngaraard), 응체사르 주(Nchesar), 메레케오크 주(Melekeok), 응게루물드 주(Ngerulmud), 아이라이 주(Airai), 멜레케오크 주(Melekeok), 응앗팡 주(Ngatpang), 응기왈 주(Ngiwal), 초르 주(Choll).
경제: 바벨다오브섬은 농업과 어업이 주요 산업이며, 관광 산업 또한 점차 발전하고 있다. 팔라우 국제공항(Palau International Airport, PPT)이 아이라이 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문화 및 역사: 바벨다오브섬에는 팔라우의 고대 문화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바담두프 폭포(Badruulchau Stone Monoliths)가 있다. 이는 거대한 돌기둥들로 이루어진 유적으로, 팔라우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섬 곳곳에서 전통 가옥과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