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네스테로프
미하일 바실리예비치 네스테로프 (러시아어: Михаи́л Васи́льевич Не́стеров, 1862년 5월 31일 [구력 5월 19일] – 1942년 10월 18일)는 러시아의 화가이다. 종교적인 주제와 러시아 역사, 풍경을 주로 그렸으며, 러시아 상징주의 미술의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네스테로프는 우파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미술 학교에서 수학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러시아의 농촌 생활과 종교적인 감정을 반영했으며, 이후에는 성인들의 삶과 러시아 정교회의 역사에 집중했다. 대표작으로는 《바르톨로메오의 환상》(Видение отроку Варфоломею)을 비롯한 성 세르게이 라도네시의 삶을 다룬 연작, 《러시아의 영혼》(Душа народа), 《성 러시아》(Святая Русь) 등이 있다.
네스테로프는 소련 시대에도 활동을 이어갔지만, 종교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초상화 작업에 몰두했다. 그는 이반 파블로프, 알렉세이 숄루호프 등 당대의 유명 인사들의 초상화를 남겼다.
네스테로프는 1941년 스탈린상을 수상했으며, 모스크바에 있는 노보데비치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작품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러시아 미술관 등 러시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