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비데니우스
미카엘 비데니우스 (스웨덴어: Michael Widenius, 핀란드어: Mikael Widénius, 1962년생)는 핀란드의 프로그래머이자 기업가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 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 중 하나인 MySQL의 주요 개발자이며, MySQL AB의 공동 설립자이다. 또한 MySQL이 오라클 코퍼레이션에 인수된 후, MySQL에서 파생된 MariaDB를 개발하고 관련 회사를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종종 몬티(Monty)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생애 및 경력
비데니우스는 핀란드에서 태어났으며, 헬싱키 공과대학교를 중퇴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1995년경 스웨덴의 다비드 악스마르크(David Axmark), 알란 라르손(Allan Larsson)과 함께 스웨덴에서 MySQL AB 회사를 설립하고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인 MySQL 개발에 착수했다.
MySQL은 성능, 안정성, 사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비데니우스는 MySQL의 핵심 개발자로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Sun Microsystems 및 Oracle 인수
2008년, MySQL AB는 미국의 IT 기업인 Sun Microsystems에 인수되었다. 이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역사상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 그러나 2010년, Sun Microsystems가 Oracle Corporation에 인수되면서 MySQL의 소유권은 Oracle로 넘어갔다.
비데니우스는 Oracle의 MySQL 인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Oracle이 MySQL의 오픈 소스 생태계와 커뮤니티 개발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는 그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MariaDB 개발
Oracle의 MySQL 인수에 대응하여 비데니우스는 MySQL에서 파생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MariaDB를 시작했다. 그는 MySQL의 오픈 소스 정신과 커뮤니티 주도 개발을 이어가기 위해 MariaDB를 개발했으며, 이를 위해 몬티 프로그램 AB(Monty Program AB) 회사를 설립했다.
MariaDB는 MySQL과 높은 수준의 호환성을 가지면서도 새로운 기능 추가, 성능 개선, 오픈 소스 라이선스 유지(GNU GPL)에 중점을 두었다. MariaDB는 MySQL의 인기 있는 대안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많은 기업과 프로젝트에서 채택하고 있다. MariaDB라는 이름은 그의 막내딸 마리아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MySQL은 그의 큰딸 My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몬티 프로그램 AB는 이후 SkySQL과 합병하여 현재의 MariaDB Corporation Ab가 되었다. 비데니우스는 MariaDB의 개발 및 커뮤니티 활동에 계속해서 참여하고 있다.
오픈 소스 활동
비데니우스는 강력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지지자이다. 그는 소프트웨어의 자유로운 사용, 수정, 배포를 강조하며, 커뮤니티 주도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그의 활동은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