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킹 패밀리

메이킹 패밀리 (Making Family)는 전통적인 혈연, 결혼 중심의 가족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관계와 결합을 통해 형성되는 가족을 의미한다. 이는 입양, 위탁, 비혼 출산, 동성 부부, 딩크족, 공유 주거 공동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혈연관계가 아닌 유대감, 사랑, 책임감 등을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사회적 지지를 주고받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념의 등장 배경:

메이킹 패밀리는 사회 변화와 가치관의 다양화에 따라 전통적인 가족 개념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비롯되었다. 과거에는 혈연 중심의 가족만이 정상적인 가족으로 여겨졌으나, 개인주의 심화,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성 소수자 권리 신장 등 사회적 변화와 함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혈연관계가 아닌 자발적인 선택과 합의에 기반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으며, 메이킹 패밀리는 이러한 변화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주요 특징:

• 다양성: 메이킹 패밀리는 혈연, 성별, 혼인 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 자율성: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는 자발적인 선택과 합의에 의해 형성되며, 강제적인 의무나 역할에 얽매이지 않는다.
• 유연성: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새로운 구성원을 추가하거나 기존 구성원과의 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
• 정서적 유대: 혈연관계가 아닌 유대감, 사랑, 책임감 등을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안정과 지지를 제공한다.
• 사회적 지지: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사회적 자원을 제공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한다.

논쟁점:

메이킹 패밀리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전통적인 가족 가치를 훼손하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자녀 양육 환경, 법적 권리 및 의무, 사회적 인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관련 용어:

• 대안 가족
• 비혼 출산
• 동성 가족
• 공동체 가족
• 확장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