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품계
조선의 품계는 조선 시대 관리들의 위계질서를 나타내는 제도이다. 관등이라고도 한다. 조선의 품계는 정(正), 종(從)의 구별과 각각 품마다 상(上), 하(下)의 구별을 두어 총 30단계로 나뉘어졌다. 문관과 무관 모두 동일한 품계를 사용했지만, 각 품계에 해당하는 관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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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1품 (正一品): 문관의 경우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무관의 경우 도체찰사, 영돈녕부사 등이 해당된다. 품계의 가장 높은 단계이며, 왕을 제외하고는 가장 존경받는 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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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1품 (從一品): 문관의 경우 좌찬성, 우찬성, 무관의 경우 지돈녕부사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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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2품 (正二品): 문관의 경우 판서, 대제학, 무관의 경우 훈련대장, 금위대장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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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2품 (從二品): 문관의 경우 한성부윤, 무관의 경우 총융사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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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3품 (正三品): 당상관과 당하관으로 나뉜다.
- 정3품 당상관: 문관의 경우 승정원 동부승지, 우부승지, 무관의 경우 각 도의 병마절도사 등이 해당된다.
- 정3품 당하관: 문관의 경우 사간원 사간, 사헌부 장령, 무관의 경우 첨절제사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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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3품 (從三品): 문관의 경우 사간원 헌납, 사헌부 지평, 무관의 경우 만호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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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4품 (正四品): 문관의 경우 정랑, 무관의 경우 부만호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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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4품 (從四品): 문관의 경우 좌랑, 무관의 경우 병마우후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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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5품 (正五品): 문관의 경우 사서, 무관의 경우 파총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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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5품 (從五品): 문관의 경우 박사, 무관의 경우 우후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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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6품 (正六品): 문관의 경우 주부, 무관의 경우 권관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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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6품 (從六品): 문관의 경우 봉사, 무관의 경우 별장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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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7품 (正七品): 문관의 경우 직장, 무관의 경우 봉수군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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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7품 (從七品): 문관의 경우 저작, 무관의 경우 감관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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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8품 (正八品): 문관의 경우 박사, 무관의 경우 봉수군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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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8품 (從八品): 문관의 경우 수찬, 무관의 경우 봉수군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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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9품 (正九品): 문관의 경우 학록, 무관의 경우 봉수군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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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9품 (從九品): 문관의 경우 교수, 무관의 경우 봉수군 등이 해당된다.
품계는 단순히 관직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것 외에도 녹봉, 의례, 거주지, 복식 등 다양한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