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이스트먼

맥스 이스트먼 (Max Eastman, 1883년 1월 4일 – 1969년 3월 26일)은 미국의 급진적인 작가, 철학자, 시인, 그리고 소련을 포함한 사회주의 운동에 대한 지지자였다가 반공주의자로 전향한 인물이다.

이스트먼은 뉴욕주 캔데아에서 태어나 윌리엄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그는 사회주의에 대한 열정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동생 크리스털 이스트먼과 함께 급진적인 정치 및 문화 잡지인 "더 매스(The Masses)"를 창간하고 편집했다. "더 매스"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반전적인 입장을 취하며 정부의 검열을 받기도 했다.

1920년대에 이스트먼은 소련을 방문하여 레온 트로츠키를 만나고 그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초기에는 소련을 지지했지만, 스탈린주의의 부상과 독재적인 성격에 실망하여 비판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후 그는 트로츠키의 전기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스트먼은 예술, 문화, 정치,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남겼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러시아 혁명 이후(Since Lenin Died)" (1925), "예술의 향유(Enjoyment of Poetry)" (1913), "지성의 배반(Reflections on the Failure of Socialism)" (1955) 등이 있다.

맥스 이스트먼은 사회주의 운동의 초기 지지자에서 반공주의자로의 전환을 겪으며, 20세기 미국의 지성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사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했으며, 개인의 자유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