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
마루앙 펠라이니 (Marouane Fellaini-Bakkioui, 1987년 11월 22일 ~)는 벨기에의 은퇴한 프로 축구 선수이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194cm에 달하는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벨기에의 에테르베이크에서 태어난 펠라이니는 스탕다르 리에주 유소년팀을 거쳐 2006년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벨기에 프로리그 우승을 경험한 후,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 FC로 이적하며 유럽 주요 리그에 진출했다. 에버턴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13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으나, 특유의 제공권과 피지컬을 활용하여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FA컵, EFL컵,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 2019년,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루넝(현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여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산둥 타이산에서도 리그 및 컵 대회 우승에 일조하며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국가대표 경력으로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14 FIFA 월드컵, UEFA 유로 2016, 2018 FIFA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했으며, 특히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3위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4년 2월 10일,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하며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플레이 스타일:
펠라이니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중볼 경합, 몸싸움, 세트피스 공격 및 수비 상황에서 매우 강점을 보였다. 또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경합에서 이겨내는 수비적인 능력과 함께 때로는 공격에 가담하여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간혹 거친 태클로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팀 전술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