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 레드
레코드 레드는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유행했던 속어이다. 주로 경찰의 무선 통신에서 사용되었으며, 심각한 폭력 사건이나 인명 피해를 동반한 사건, 또는 경찰관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급 상황을 의미했다. 이 용어는 사건의 심각성을 즉각적으로 알리고, 신속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레코드 레드는 단순히 특정 범죄 유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긴급성과 위험성을 강조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강도, 살인, 폭행 등 다양한 범죄 상황에서 레코드 레드가 발령될 수 있었다.
레코드 레드는 경찰 내부에서만 사용되는 은어였으나,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 매체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매체에서는 레코드 레드가 주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나 긴급한 상황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어, 그 의미를 더욱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현재 레코드 레드는 경찰 내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는 아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이나 상황에서 비공식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대중 문화 속에서 긴급 상황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