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자 팔라비
레자 팔라비 (페르시아어: رضا پهلوی, 영어: Reza Pahlavi, 1878년 3월 15일 – 1944년 7월 26일)는 이란의 군인이자 정치가로, 1925년부터 1941년까지 이란의 샤 (황제)를 지냈다. 팔라비 왕조의 창시자이다.
생애
레자 팔라비는 마잔다란 지방의 알라슈트에서 태어났다. 군 경력을 시작하여 빠르게 승진, 1921년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다. 1923년에는 총리가 되었고, 1925년 카자르 왕조를 폐지하고 스스로 샤가 되어 팔라비 왕조를 개창했다.
통치
레자 샤는 이란의 근대화를 추진했다. 서구식 교육 시스템 도입, 산업 기반 확충, 사법 및 행정 개혁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또한, 강력한 중앙 집권 체제를 구축하고 민족주의를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퇴위와 사망
제2차 세계 대전 중 이란은 연합군의 영향권에 놓였다. 레자 샤는 독일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했으나, 1941년 영국과 소련의 공동 점령으로 인해 강제 퇴위당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1944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사망했다. 그의 뒤를 이어 아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가 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