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티켓
도이칠란트티켓(독일어: Deutschland-Ticket)은 독일에서 2023년 5월 1일부터 도입된 월간 대중교통 정기권입니다. 이 티켓은 독일 전역의 지역 및 단거리 대중교통(버스, 트램, 지하철, S-Bahn, RB, RE 열차 등)을 월 49유로의 고정 요금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정액제(Flatrate) 티켓입니다. 독일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공동으로 재정을 지원하며, 대중교통 이용 촉진, 요금 체계 간소화, 그리고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합니다.
도입 배경 도이칠란트티켓은 2022년 여름 한시적으로 판매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9유로 티켓'의 성공에 기반하여 기획되었습니다. 9유로 티켓이 보여준 저렴한 가격의 전국적 대중교통 패스가 갖는 잠재력을 확인하고, 이를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논의 끝에 도입되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절약,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부담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용 범위 도이칠란트티켓은 독일 내 거의 모든 대중교통 사업자가 운영하는 버스, 트램, 지하철(U-Bahn), S-Bahn, 그리고 지역 열차(Regionalbahn - RB, Regional-Express - RE) 등의 단거리 및 지역 교통수단에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독일 내 모든 시와 지역의 대중교통을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고속 열차(Intercity-Express - ICE, Intercity - IC, Eurocity - EC)나 장거리 버스(FlixBus 등) 등에는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특정 구간의 IC/EC 열차가 지역 교통 요금 체계에 통합되어 있는 경우에는 도이칠란트티켓으로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 및 구매 도이칠란트티켓의 기본 가격은 월 49유로입니다. 이 티켓은 구독(Subscription) 방식으로 판매되며, 매월 자동 갱신됩니다. 구독 취소는 다음 달 요금이 부과되기 전까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주로 스마트폰 앱 등 디지털 형태로 제공되지만, 예외적인 경우 물리적 카드 형태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학생, 직장인 등 특정 그룹을 위한 할인된 요금제 도입이 논의되거나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기도 합니다.
목적 및 영향 이 티켓의 주요 목적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여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독일의 복잡한 지역별 대중교통 요금 체계를 간소화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독일 전역의 이동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도입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티켓을 구매하여 대중교통 이용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 이용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대중교통 시스템의 혼잡도 증가, 재정적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