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황후 모용씨

도무황후 모용씨 (慕容氏)는 중국 오호십육국 시대 전연(前燕)의 황족 모용씨(慕容氏) 출신으로, 전연의 제2대 황제인 경소제 모용준(景昭帝 慕容儁)의 황후이다. 정확한 생몰년과 출신 배경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는다.

모용준이 황제에 즉위한 후 황후로 책봉되었으며, 슬하에 태자 모용엽(慕容曄)을 두었다. 남편인 모용준 사후, 아들 모용엽이 황위를 계승했으나 어린 나이로 인해 국정이 혼란해지자 섭정을 맡았다. 하지만 곧 권력 다툼에 휘말려 실각하고, 모용위(慕容暐)가 즉위하면서 태후로서의 영향력을 잃었다.

도무황후 모용씨에 대한 기록은 비교적 단편적으로 남아 있으며, 그녀의 정치적 역할이나 성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족하다. 주로 모용준의 황후이자 모용엽의 어머니로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