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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아비달마집론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은 미륵보살(彌勒菩薩)이 저술하고, 당(唐)나라의 현장(玄奘)이 번역한 유식학(唯識學) 계통의 논서이다. 유식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수행 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과 함께 유식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개요

《대승아비달마집론》은 부파불교 시대의 아비달마 논서들을 대승불교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종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유식사상의 핵심 개념인 아뢰야식(阿賴耶識), 종자(種子), 전변(轉變)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과 함께 유식학의 근본 논서로 여겨진다. 전체적인 내용은 심소(心所),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 색(色), 무위법(無爲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마다 세밀한 분석과 논증을 제시한다.

구성

《대승아비달마집론》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 서론
  • 법체론(法體論): 심소, 심불상응행, 색, 무위법 등 제법(諸法)의 본질과 작용을 설명한다.
  • 업과론(業果論): 업(業)의 종류와 그에 따른 과보(果報)의 관계를 설명한다.
  • 수행론(修行論): 보살의 수행 단계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설명한다.
  • 결론

영향

《대승아비달마집론》은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유식학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장의 번역 이후, 다양한 주석서와 연구서가 등장하며 유식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 불교에서는 원효(元曉)의 《기신론소(起信論疏)》,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등에서 《대승아비달마집론》의 내용이 인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