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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달무리는 대기 중의 미세한 얼음 결정에 의해 달빛이 굴절되어 달 주변에 나타나는 빛의 고리 현상이다. 월훈(月暈)이라고도 불린다.

현상

달무리는 주로 맑은 날씨에 나타나지만, 곧 날씨가 흐려지거나 비 또는 눈이 올 징조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는 달무리가 발생하는 조건이 상층 대기에 수증기가 많고, 기온이 낮아 얼음 결정이 형성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무리가 나타난 후에는 날씨 변화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원리

달무리는 달빛이 대기 중의 미세한 얼음 결정, 주로 육각형 모양의 얼음 결정에 의해 22° 각도로 굴절되면서 발생한다. 이 굴절된 빛이 우리 눈에 보이면서 달 주변에 둥근 고리 모양의 빛을 형성하게 된다. 22° 무리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드물게 46° 무리가 관측되기도 한다.

기타

달무리는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해무리와 유사한 현상이다. 다만, 해무리는 햇빛이 더 강렬하기 때문에 달무리보다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인다. 달무리는 비교적 희미하게 나타나며, 주변이 어두운 밤에 더 잘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