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깃털(feather)은 조류의 피부에서 자라는 각질성 부속물로, 비행, 체온 조절, 방수, 구애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깃털은 경량이면서도 강하고 유연하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요 구성 성분은 케라틴 단백질이다.
구조: 깃털은 중앙의 깃축(rachis)과 그 양쪽에 뻗어 나온 깃가지(barbule)로 이루어져 있다. 깃가지에는 더욱 미세한 깃털가지(barbules)가 나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갈고리(hooklets)가 있어 서로 결합하여 깃털 표면을 매끄럽게 한다. 깃털의 기저부는 피부에 박혀 있는 깃뿌리(calamus)로 연결되어 있으며, 깃뿌리의 아래쪽에는 깃털을 생성하는 깃털 유두가 있다.
종류: 깃털은 크게 깃털(contour feather), 솜털(down feather), 깃털(filoplume), 뻣뻣한 깃털(bristle) 등으로 나뉜다. 깃털은 날개와 꼬리를 구성하고 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솜털은 체온 유지에 중요하다. 깃털은 감각 수용체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뻣뻣한 깃털은 감각 기관이나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기능: 깃털은 비행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 방수, 위장, 구애,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깃털의 색깔과 무늬는 종 식별, 성적 이형성, 위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깃털의 색깔은 멜라닌 색소나 다른 색소에 의해 결정된다.
발생 및 성장: 깃털은 피부의 특수한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며, 성장 과정은 복잡하다. 새는 정기적으로 깃털을 갈아입는 털갈이(molting) 과정을 거친다.
진화: 깃털의 진화는 고생물학적 연구의 중요한 주제이다. 깃털의 기원과 진화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며, 현재까지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깃털은 공룡과 조류의 진화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