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주의 신학
근본주의 신학(Fundamentalist Theology)은 20세기 초 미국 개신교 내에서 일어난 보수적인 신학 운동을 지칭한다. 자유주의 신학의 비판적 성경 해석과 사회복음주의 운동에 대한 반발로 등장했으며,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교리들을 옹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특징
- 성경 무오류성: 성경의 모든 내용은 문자적으로 진실하며,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 예수의 동정녀 탄생: 예수가 인간의 아버지 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교리를 믿는다.
- 예수의 대속적 죽음: 예수의 죽음이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대속적인 희생이었다고 믿는다.
- 예수의 육체적 부활: 예수가 죽음에서 육체적으로 부활했다는 교리를 문자적으로 믿는다.
- 예수의 재림: 예수가 이 땅에 다시 재림할 것이라는 믿음을 강조한다.
- 엄격한 도덕률: 개인의 경건과 순결을 강조하며, 사회적 문제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 배경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자유주의 신학이 대두하면서 성경의 권위와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보수적인 신학자들은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교리들을 수호하고자 했으며, 1910년부터 1915년까지 출판된 12권의 소책자 《근본(The Fundamentals)》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체계화했다.
논쟁과 비판
근본주의 신학은 성경에 대한 문자적 해석과 배타적인 태도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한다. 또한, 과학적 발견과 사회 변화에 대한 경직된 태도는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근본주의 신학은 여전히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복음주의 운동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 용어
- 자유주의 신학
- 복음주의
- 성경 무오류성
- 창조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