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엘모 곤차가
굴리엘모 곤차가(Guglielmo Gonzaga, 1538년 4월 24일 – 1587년 8월 14일)는 만토바 공작 프란체스코 3세 곤차가의 아들이자 페데리코 2세 곤차가의 손자이다. 1550년부터 1587년까지 만토바 공작을 역임했다.
그는 정치적 역량보다는 예술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후원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며, 만토바 궁정을 유럽의 중요한 음악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궁정 음악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음악 형식을 장려하여 만토바는 르네상스 음악의 중요한 중심지가 되었다.
굴리엘모는 오스트리아의 엘레오노라와 결혼하여 빈첸초 1세 곤차가를 포함한 세 자녀를 두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만토바는 문화적 번영을 누렸으나, 정치적으로는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만토바의 예술적 유산을 풍부하게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