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Rana coreana)는 개구리과 (Ranidae)에 속하는 개구리의 일종이다. 대한민국 고유종 또는 동북아시아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징 몸길이는 보통 수컷 4~5cm, 암컷 5~6cm 정도로 소형종에 속한다. 등면의 색깔은 갈색, 회갈색 또는 연한 녹색을 띠며, 불규칙한 모양의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배면은 대체로 흰색 또는 옅은 노란색이다. 주둥이는 비교적 뭉툭한 편이며, 다른 산개구리류에 비해 뒷다리가 상대적으로 짧고 굵은 경향이 있다. 눈 뒤쪽으로 귓샘(이하선)이 뚜렷하게 돌출되어 있지 않다.

서식지 주로 산간 계곡 주변의 습지, 숲 속 습지, 논 주변, 풀밭 등 물기가 많고 비교적 습한 환경에 서식한다. 특히 이름처럼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샘물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된다.

생태 주로 야행성이며, 낮에는 풀숲이나 돌 밑에 숨어 지낸다. 먹이는 주로 곤충류, 거미류 등 작은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번식기는 이른 봄철(보통 3월 하순~4월)이며, 깨끗한 계곡의 물웅덩이나 얕은 물 가장자리에 알을 낳는다. 올챙이는 수중에서 생활하며, 여름철이 되면 변태하여 어린 개구리가 되어 육상으로 올라온다. 겨울철에는 땅 속이나 돌 틈 등에서 동면한다.

분포 대한민국 전역의 산간 계곡 지역에서 비교적 흔하게 분포한다. 일부 문헌에서는 중국 동북부 등 동북아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서식 가능성도 언급된다.

보전 현황 개체수가 비교적 풍부하여 현재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으며, 대한민국에서는 일반적인 개구리로 취급된다. 다만 서식지인 계곡 환경의 변화나 오염은 개체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