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

게장은 간장이나 고추장을 기본 양념으로 하여 게를 절여 숙성시킨 한국의 전통 음식이다. 주로 밥반찬으로 소비되며, 특유의 감칠맛과 향으로 인해 "밥도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개요

게장은 살아있는 게를 손질하여 다양한 양념에 절여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사용되는 게의 종류, 양념의 배합, 숙성 기간 등에 따라 맛과 풍미가 크게 달라진다. 밥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는 것은 게장을 즐기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종류

게장은 크게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으로 나뉜다.

• 간장게장: 간장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양념에 게를 절인 것이다. 짠맛과 단맛,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며 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 양념게장: 고추장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매콤한 양념에 게를 절인 것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간장게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

이 외에도 돌게장, 황게장, 꽃게장 등 사용하는 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게장이 존재한다.

역사 및 문화

게를 이용한 음식은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현재와 같은 형태의 게장은 조선 시대부터 발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간장게장은 궁중 연회 음식으로도 사용될 만큼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다. 현대에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별로 다양한 조리법과 특색을 가진 게장이 존재한다.

영양

게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함유되어 있다. 게장 또한 이러한 게의 영양소를 일부 포함하고 있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주의 사항

신선하지 않은 게로 만든 게장은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해야 한다. 또한, 게 껍데기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