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트 미술관

헨트 미술관 (네덜란드어: Museum voor Schone Kunsten Gent, MSK Gent)은 벨기에 헨트 시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18세기 말에 설립되어 플랑드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컬렉션은 중세 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유럽 미술 작품을 망라하며, 특히 플랑드르 미술과 벨기에 미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얀 반 에이크, 로히어 판 데르 베이던, 히에로니무스 보스, 페터르 파울 루벤스, 야코프 요르다엔스 등 플랑드르 거장들의 작품이 있다. 또한 19세기 벨기에 미술 작품도 상당수 소장하고 있으며, 르네 마그리트, 제임스 앙소르 등 벨기에 현대 미술의 선구자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건물 자체도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컬렉션과 함께 헨트 시의 중요한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헨트 시립 현대미술관 (SMAK)과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미술 작품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술관은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 전시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