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버트 모리슨
허버트 모리슨 (Herbert Morrison) (1888년 1월 3일 – 1965년 3월 6일)은 영국의 노동당 정치인이다. 런던 카운티 의회 (LCC)의 지도자를 역임했으며, 전시 내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클레멘트 애틀리 내각에서 부총리 겸 하원 원내대표를 지냈다.
모리슨은 람베스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후 전신 배달원으로 일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며 지방 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1923년 하원 의원에 당선되었다.
LCC 지도자로서 런던의 대중 교통 개선과 주택 건설에 힘썼으며, 1930년대 런던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보급 장관과 내무 장관을 역임하며 전시 체제를 구축하고 민방위 조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후 애틀리 내각에서는 부총리로서 국민 보건 서비스 (NHS) 설립 등 노동당 정부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당내 좌파와의 갈등, 그리고 1951년 총선 패배 이후 정치적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모리슨은 영국 정치, 특히 런던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실용적인 사회주의자로서 평가받는다. 그의 업적은 현대 영국 복지 국가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