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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챈들러

해피 챈들러 (Happy Chandler), 본명 앨버트 벤자민 챈들러 시니어(Albert Benjamin Chandler Sr., 1898년 7월 12일 – 1991년 6월 15일)는 미국의 정치인이자 야구계의 인물이다. 켄터키 주지사(1935-1939, 1955-1959)와 상원의원(1939-1945)을 역임했으며, 특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의 제2대 커미셔너(1945-1951)로 활동하며 재키 로빈슨의 브루클린 다저스 입단을 옹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생애 및 경력

켄터키 주 코리던에서 태어난 챈들러는 트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정계에 입문하여 켄터키 주지사와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의 정치 경력은 진보적인 정책 추진과 더불어 때로는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으로 특징지어진다.

메이저 리그 커미셔너

1945년, 챈들러는 랜드리스 쿠미스키의 뒤를 이어 MLB 커미셔너로 선출되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MLB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적으로 회복되었으며, 특히 1947년 재키 로빈슨의 MLB 데뷔는 미국 사회의 인종 차별 문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챈들러는 로빈슨의 입단을 강력하게 옹호하며 그를 보호하려 노력했으나, 이로 인해 일부 구단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또한 선수 연금 기금 설립을 주도하여 선수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평가

해피 챈들러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치인으로서의 업적과 함께 MLB 커미셔너로서 야구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재키 로빈슨의 MLB 입단을 옹호한 그의 용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그의 강한 성격과 때로는 독단적인 결정은 논란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1982년에는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