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
한실은 한국 고유의 양식으로 지어진 방을 의미한다. 전통적인 한국 건축에서 온돌, 마루 등의 난방 방식과 좌식 생활에 맞게 설계된 공간이다. 현대에는 서양식 건축 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전통적인 한실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옥이나 전통 가옥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 건축에서도 전통적인 요소를 차용한 형태로 재해석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특징
- 온돌: 바닥 밑에 연도를 설치하여 불을 때 덥히는 난방 방식인 온돌을 사용하여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였다.
- 마루: 나무로 만든 바닥인 마루는 여름철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준다.
- 창호: 창호지는 햇빛을 은은하게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하고 통풍을 돕는다.
- 좌식 생활: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좌식 생활에 맞게 방의 높이가 낮고 가구의 크기가 작다.
현대적 의미
현대에 와서는 전통적인 한실의 기능 외에도 손님을 맞이하거나 차를 마시는 공간, 또는 서재나 작업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데에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