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매칭거
폴리 매칭거 (Polly Matzinger, 1947년 ~ )는 미국의 면역학자이다. 자기-비자기 이론(self-nonself theory)에 대한 대안으로 위험 이론(danger theory)을 제안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폴리 매칭거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잠시 동안 재즈 음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 학위는 같은 대학에서 실험생물학 전공으로 취득했다. 박사 후 연구원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일했으며, 이후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에서 면역내성 및 종양면역 연구실의 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위험 이론
매칭거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면역학의 주류 이론이었던 자기-비자기 이론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한 위험 이론이다. 자기-비자기 이론은 면역체계가 자기 자신과 비자기(외부 물질)를 구별하여 비자기에 대해서만 반응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매칭거는 면역체계가 단순히 자기와 비자기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신호'를 감지하여 반응한다고 주장했다. 즉, 세포 손상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방출되는 물질(예: ATP, 요산)이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위험 이론은 자가면역질환, 장기 이식, 암 면역 등 다양한 면역학적 현상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
- 위험 이론
- 자가면역질환
- 장기 이식 면역
- 암 면역
- T 세포 활성화
수상 및 업적
폴리 매칭거는 면역학 분야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위험 이론은 면역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