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영화)
펜스(Fences)는 2016년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1985년 발표된 오거스트 윌슨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며, 1950년대 미국 피츠버그를 배경으로 흑인 노동자 트로이 맥슨과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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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덴젤 워싱턴이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비올라 데이비스, 스티븐 헨더슨, 러셀 혼스비, 미켈티 윌리엄슨, 사니야 시드니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윌슨의 희곡에 충실하게 각색되었으며, 인종, 가족, 사랑, 책임감, 그리고 이루지 못한 꿈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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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트로이 맥슨은 한때 촉망받는 야구 선수였지만 인종차별로 인해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좌절한다. 현재는 폐기물 수거 트럭 운전사로 일하며 아내 로즈와 아들 코리, 그리고 형 가브리엘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트로이는 가족을 사랑하지만 가부장적이고 독선적인 태도로 인해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 로즈는 헌신적으로 가정을 지키려 하지만 트로이의 외도로 인해 상처받고, 코리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지만 끊임없이 좌절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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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트로이 맥슨 (Troy Maxson): 영화의 주인공. 폐기물 수거 트럭 운전사이며, 한때 촉망받던 야구 선수였다.
- 로즈 맥슨 (Rose Maxson): 트로이의 아내. 헌신적이고 인내심 강한 여성이다.
- 코리 맥슨 (Cory Maxson): 트로이와 로즈의 아들. 미식축구에 재능을 보이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다.
- 가브리엘 맥슨 (Gabriel Maxson): 트로이의 형. 전쟁 부상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짐 보노 (Jim Bono): 트로이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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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및 평가
영화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덴젤 워싱턴과 비올라 데이비스의 연기가 극찬받았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후보에 올랐으며, 비올라 데이비스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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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영화는 인종차별, 가족 관계, 꿈과 좌절, 책임과 의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트로이의 캐릭터를 통해 남성성과 가부장제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며,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 부재와 갈등이 초래하는 비극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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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 영화의 제목 "펜스(Fences)"는 물리적인 울타리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가두는 심리적인 장벽을 상징한다.
- 영화는 덴젤 워싱턴이 감독한 세 번째 영화이다.
- 원작 희곡은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