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투타는 야구에서 한 선수가 투수(Pitcher)로서의 역할과 타자(Batter)로서의 역할을 모두 뛰어난 수준으로 수행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개요 현대 야구는 투수와 타자의 역할이 극도로 분업화,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선수는 투수 또는 타자 둘 중 하나에 집중하여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다. 따라서 투타 겸업 선수는 야구계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희귀한 유형으로 간주된다.

특징

• 뛰어난 신체적 능력: 투타를 모두 잘하기 위해서는 투구와 타격에 필요한 전혀 다른 종류의 근육과 기술을 동시에 발달시켜야 하므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운동 신경이 필수적이다.
• 철저한 자기 관리: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선수보다 훨씬 많은 훈련량과 체력 관리가 요구된다.
• 팀 운영의 난이도: 투타 겸업 선수는 투수 로테이션과 타자 라인업 배치에 있어 팀 운영진에게 특별한 고려 사항을 안겨준다. 부상 위험 관리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역사 및 현대 야구 과거 야구 초기에는 투타 겸업 선수가 현대보다 흔했지만, 경기의 수준이 높아지고 전문화되면서 점차 사라졌다. 역사적으로는 베이브 루스(Babe Ruth)가 투수로서 뛰어난 성적을 남기면서 동시에 당대 최고의 타자로 활약한 대표적인 투타 겸업 선수로 유명하다.

현대 야구에서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가 투수로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구를 선보이는 동시에, 타자로서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며 투타 겸업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성공은 현대 야구의 전문화 추세 속에서도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관련 용어

• 투타 겸업
• 양손잡이 선수 (일반적인 의미는 다르나, 두 가지 다른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비유적으로 쓰이기도 함)
• Two-way player (영어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