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어 프로이덴탈

토어 프로이덴탈 (Hans Freudenthal, 1905년 9월 17일 – 1990년 10월 13일)은 독일 태생의 네덜란드 수학자이다. 그는 수학 교육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특히 수학의 현실주의적 교육 (Realistic Mathematics Education, RME) 이론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이덴탈은 독일 루켄발데에서 태어나 1923년부터 1927년까지 훔볼트 대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1930년에는 하인츠 호프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나치 정권의 탄압을 피해 네덜란드로 이주하여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수학 분야에서는 위상수학, 기하학, 리 군, 수학 기초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 활동을 펼쳤다. 또한 에스페란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공어 분야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수학 교육 분야에 있다. 프로이덴탈은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히 추상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와의 연관성을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현실주의적 수학 교육 이론은 수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프로이덴탈은 수학 교육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이론은 수학 교육 연구 및 실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