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캐럴 오츠

조이스 캐럴 오츠(Joyce Carol Oates, 1938년 6월 16일 ~ )는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단편소설가, 수필가, 시인, 극작가이다. 그녀는 현대 미국 문학에서 가장 다작(多作)이며 폭넓은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오츠의 작품은 주로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 특히 폭력, 빈곤, 계급, 성(性), 가족 관계의 역학 등을 탐구한다. 그녀의 소설은 때로는 고딕 소설, 호러, 스릴러의 요소를 포함하며, 인물들의 심리적 깊이와 혼란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츠는 놀라울 정도로 다작하는 작가로, 50편 이상의 장편 소설과 수백 편의 단편 소설, 다수의 수필, 시, 희곡을 발표했다. 이러한 왕성한 창작 활동은 그녀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이다.

그녀는 여러 차례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장편 소설 《그들》(Them)로 1970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여러 번 올랐고, 오 헨리상 등 권위 있는 상을 다수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블론드》(Blonde), 《멀베이니 가족》(We Were the Mulvaneys), 《검은 물》(Black Water) 등이 있다.

작가 활동 외에도 오츠는 오랜 기간 학계에 몸담았다. 윈저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창작을 가르쳤다.

그녀는 비평가들의 찬사와 대중적인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