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니 비행장

이와쿠니 비행장 (岩国飛行場, Iwakuni Air Base) 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위치한 비행장이다. 정식 명칭은 미 해병대 이와쿠니 항공 기지 (Marine Corps Air Station Iwakuni, MCAS Iwakuni) 이며, 미 해병대가 관리하고 일본 해상자위대도 일부 시설을 사용한다.

개요

이와쿠니 비행장은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 해병대 항공 기지 중 하나이며,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전력 투사 능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활주로는 민간 항공기 공동 사용을 위해 연장되었으며, 이와쿠니 공항이라는 이름으로 민간 항공편도 운항된다.

역사

이와쿠니 비행장은 원래 일본 제국 해군이 건설하여 사용하던 기지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미군이 접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냉전 시대에는 소련과 공산 세력에 대한 억지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시설 및 기능

• 활주로: 민간 항공기 운항을 위한 연장된 활주로를 포함하여 여러 개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다.
• 항공기 정비 시설: 다양한 종류의 군용기 및 민간 항공기의 정비 및 수리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병력 수용 시설: 미 해병대, 해군, 그리고 일본 자위대 인원을 위한 숙소 및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 훈련 시설: 항공기 조종사 및 정비 요원의 훈련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터 및 훈련 시설을 운영한다.

주둔 부대

미 해병 항공 그룹 (MAG)을 비롯한 다양한 미 해병대 항공 부대와 일본 해상자위대 항공 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민간 공항으로서의 기능

이와쿠니 비행장은 이와쿠니 긴타이쿄 공항 (岩国錦帯橋空港) 이라는 이름으로 민간 항공편도 운항된다. 공항은 일본 국내선 노선을 주로 운항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