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발트 뵐케
오스발트 뵐케(Oswald Boelcke, 1891년 5월 19일 - 1916년 10월 28일)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제국의 에이스 조종사였다. 그는 항공전술의 아버지로 불리며, 공중전 교리의 정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뵐케는 작센안할트주 할레에서 태어났으며, 공학을 전공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후 독일 제국 항공대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뛰어난 비행술과 전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 프랑스 전선에서 많은 적기를 격추했다.
뵐케는 "뵐케의 독트린"(Dicta Boelcke)이라는 공중전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는데, 이는 아군과 함께 공격, 적보다 높은 위치 확보, 공격 시 시야 확보, 공격 중 시야 유지, 공격 후 전선 유지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원칙은 이후 모든 공중전 교리의 기초가 되었으며, 현대 공중전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1916년 10월 28일, 뵐케는 프랑스 상피니 인근에서 전투 중 아군기와 충돌하여 전사했다. 당시 그는 40기의 적기를 격추한 에이스였다. 뵐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독일 항공전에 큰 손실이었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이후 독일 항공대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이름은 독일 공군 내에서 영원히 기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