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파트로스

안티파트로스 (고대 그리스어: Ἀντίπατρος, Antipatros, 기원전 397년경 - 기원전 319년)는 알렉산더 대왕의 마케도니아 제국 시대의 장군이자 정치가이다.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리포스 2세 때부터 활약했으며, 알렉산더 대왕 사후 제국 분할 과정에서 마케도니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지역을 통치했다.

생애

안티파트로스는 기원전 397년경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다. 필리포스 2세의 신임을 얻어 왕실의 자문관으로 활동했으며, 알렉산더 대왕이 왕위를 계승한 후에도 그의 측근으로 활약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 원정에 나선 동안, 안티파트로스는 마케도니아의 섭정을 맡아 그리스 도시 국가들의 반란을 진압하고 마케도니아의 안정적인 통치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알렉산더 대왕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제국은 후계자 다툼으로 혼란에 빠졌다. 안티파트로스는 다른 장군들과 함께 제국을 분할하여 통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유럽 지역, 특히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게 되었다. 그는 그리스 도시 국가들의 자치를 인정하면서도 마케도니아의 영향력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안티파트로스는 기원전 319년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은 제국 분할 전쟁, 즉 디아도코이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평가

안티파트로스는 유능한 장군이자 정치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동안 마케도니아를 안정적으로 통치했으며, 제국 분할 후에도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의 강압적인 통치 방식은 그리스 도시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관련 인물

• 필리포스 2세
• 알렉산더 대왕
• 페르디카스
• 프톨레마이오스 1세
• 셀레우코스 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