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아구리

스즈키 아구리 (일본어: 鈴木亜久里, 1960년 9월 8일 ~ )는 일본의 전직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기업가이다. 그는 포뮬러 원(F1)과 인디카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F1에서 일본인 드라이버로서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경력

• 초기 경력: 스즈키는 1980년대 초반 일본 포뮬러 3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이후 일본 포뮬러 2 및 일본 스포츠 프로토타입 챔피언십으로 진출했다.

• 포뮬러 원: 1988년, 스즈키는 라르스(Larrousse) 팀을 통해 F1에 데뷔했다. 그의 F1 경력은 대체로 중하위권 팀에서 이루어졌지만, 1990년 일본 그랑프리에서 롤라(Lola) 팀 소속으로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일본인 드라이버로서는 나카지마 사토루에 이어 두 번째로 F1 포디움에 오른 기록이다. 그는 1995년까지 F1에서 활동했다.

• 인디카 시리즈: F1 은퇴 후, 스즈키는 인디카 시리즈로 무대를 옮겨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활동했다.

• 팀 경영: 드라이버 은퇴 후에는 슈퍼 아구리 포뮬러 원(Super Aguri Formula One) 팀을 창단하여 F1 팀 오너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슈퍼 아구리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F1에 참가했으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팀을 해체했다.

주요 성과

• 1990년 일본 그랑프리 3위
• 일본 포뮬러 3 챔피언십 우승

기타

스즈키 아구리는 일본 모터스포츠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F1에서의 활약은 후대의 일본인 드라이버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슈퍼 아구리 F1 팀 창단을 통해 일본 모터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