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월평 유적

순천 월평 유적은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월평리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 유적이다. 이 유적은 1992년 동신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으며, 청동기 시대 전기에서 후기에 걸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개요

월평 유적은 섬진강 지류인 동천 주변의 낮은 구릉 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발굴 조사 결과, 주거지, 석곽묘, 석관묘 등 다양한 유구와 함께 민무늬토기, 간돌검, 돌화살촉, 반달돌칼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특히, 주거지는 원형 또는 타원형의 움집 형태로 확인되었으며, 내부에서는 화덕 자리와 저장 구덩이가 발견되었다. 석곽묘와 석관묘는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매장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주요 유물

• 민무늬토기: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민무늬토기가 다량 출토되었다. 토기의 형태와 제작 기법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 간돌검: 정교하게 갈아 만든 간돌검은 청동기 시대 사회에서 권력을 상징하는 유물로 해석된다.
• 돌화살촉: 사냥이나 전쟁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돌화살촉은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 반달돌칼: 곡물을 수확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반달돌칼은 당시 농경 생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의의

순천 월평 유적은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 방식, 사회 구조, 매장 풍습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유물과 유구를 통해 당시 지역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파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섬진강 유역의 청동기 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