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사

수량사는 명사의 수량이나 정도를 나타내는 품사이다. 국어에서 수량사는 주로 명사 앞에 놓여 그 명사가 나타내는 대상의 개수나 양을 구체적으로 한정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한', '두', '세'와 같은 단어는 개수를 나타내는 수량사이고, '조금', '많이', '전부'와 같은 단어는 양이나 정도를 나타내는 수량사이다.

수량사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명사 수식: 수량사는 반드시 명사를 수식하며, 명사의 의미를 구체화한다.
• 가변성: 일부 수량사는 조사와 결합하여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개', '두 잔'과 같이 사용된다.
• 다양한 의미: 수량사는 단순히 개수나 양을 나타내는 것 외에도 정도, 범위, 빈도 등 다양한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수량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양수사: 사물의 수량을 나타내는 수량사. 예) 하나, 둘, 셋, 넷…
• 서수사: 사물의 순서를 나타내는 수량사. 예) 첫째, 둘째, 셋째, 넷째…
• 단위사: 사물의 단위(묶음)를 나타내는 수량사. 양수사와 함께 쓰이는 의존명사이다. 예) 개, 명, 마리, 권, 자루…
• 지시 수량사: 특정한 수량 또는 범위를 가리키는 수량사. 예) 몇, 여러, 모든…
• 부사적 수량사: 정도나 횟수 등을 나타내는 부사적 기능을 하는 수량사. 예) 조금, 많이, 약간…

수량사는 문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명확하고 구체적인 의미 전달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