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피아오프테루스

베이피아오프테루스는 전기 백악기 시대 중국 랴오닝성에서 발견된 익룡의 한 속이다. "베이피아오 날개"라는 의미를 가지며, 화석이 발견된 베이피아오층에서 유래되었다. 이 속은 2006년에 뤼쥔창과 그의 동료들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모식종은 베이피아오프테루스 첸파이엔시스( Beipiaopterus chenipaiensis)이다.

베이피아오프테루스는 람포링쿠스과에 속하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익룡으로, 알려진 표본의 날개폭은 약 1.2미터이다. 두개골은 길고 가늘며, 람포링쿠스과 익룡의 특징인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꼬리 끝에는 깃털 모양의 러더(rudder)가 달려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피아오프테루스의 화석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연조직의 흔적까지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익룡의 피부와 날개막의 구조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날개막에는 혈관이 잘 발달되어 있었으며, 이는 익룡이 비행 중에 날개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피아오프테루스는 랴오닝성의 열하생물군(Jehol Biota)에서 발견된 다양한 익룡 중 하나이며, 이 지역의 전기 백악기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