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바지락 (학명: Ruditapes philippinarum)은 백합과에 속하는 조개류의 일종이다. 한국 서해안과 남해안의 얕은 바다 모래나 펄 속에 서식하며, 식용으로 널리 소비된다.
특징
껍데기는 타원형으로, 표면에는 방사륵과 동심륵이 교차하며 다양한 색깔과 무늬를 가진다. 껍데기 안쪽은 흰색이며, 크기는 보통 3~5cm 정도이다. 짠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 지역에서 잘 자라며, 수온 변화에 비교적 강하다.
생태
바지락은 모래나 펄 속에서 촉수를 이용하여 유기물을 걸러 먹는 여과 섭식 동물이다. 산란기는 봄과 가을이며, 이때 알을 낳아 번식한다. 수명은 대략 2~3년 정도이다.
식용
한국에서 바지락은 국, 탕, 찌개, 칼국수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특히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데 많이 사용되며,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갯벌 체험을 통해 직접 채취하기도 한다.
양식
자연산 바지락 외에도 양식을 통해 대량 생산되고 있다. 양식은 주로 갯벌에 씨앗을 뿌려 자연 상태에서 자라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타
최근 갯벌 환경 오염과 무분별한 채취 등으로 인해 바지락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