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간

밑간은 요리 과정에서 주재료의 맛을 돋우거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미리 하는 양념을 의미한다. 흔히 주재료에 소금, 후추, 간장, 다진 마늘, 생강즙, 청주 등의 양념을 사용하여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재워두는 과정을 거친다.

목적

밑간의 주된 목적은 다음과 같다.

• 재료의 맛 향상: 주재료 자체의 풍미를 끌어올리고, 양념의 맛이 깊숙이 배도록 돕는다.
• 잡내 제거: 육류나 생선 등의 재료가 가진 특유의 잡내를 줄여준다.
• 조직 연화: 소금이나 술 등의 성분이 재료의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 더욱 먹기 좋게 한다.
• 보존성 향상: 소금이나 알코올 성분이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여 재료의 보존 기간을 늘려준다.

방법

밑간을 하는 방법은 재료의 종류와 요리 방법에 따라 다양하다.

• 육류: 주로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생강즙, 청주 등을 사용하며, 재료의 두께와 크기에 따라 재워두는 시간을 조절한다.
• 생선: 소금, 후추, 레몬즙, 청주 등을 사용하여 비린내를 제거하고, 살을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 채소: 소금, 식초, 설탕 등을 사용하여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간을 배게 한다.

주의사항

밑간을 할 때에는 재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양념의 종류와 양, 재워두는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오래 재워두거나 과도한 양념을 사용하면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