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카 자자멘
모리오카 자자멘 (盛岡じゃじゃ麺)은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의 향토 음식 중 하나이다. 중화 요리의 작장면(炸醬麵)에서 유래되었으며, 삶은 굵은 면에 고기와 야채를 볶아 만든 잣장(짜장) 소스를 얹어 비벼 먹는 음식이다.
특징
- 면: 쫄깃하고 탄력 있는 굵은 면을 사용한다. 칼국수 면과 비슷한 굵기이며, 직접 제면하는 경우가 많다.
- 잣장: 돼지고기, 표고버섯, 양파 등을 잘게 다져 볶아 만든 된장 베이스의 소스이다. 가게마다 독자적인 비법으로 맛을 내며, 단맛과 짠맛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 먹는 방법: 면 위에 잣장을 얹어 잘 비벼 먹는다. 취향에 따라 라유(ラー油), 식초, 마늘, 생강, 고추 등을 첨가하여 맛을 조절할 수 있다.
- 치탕탕 (チータンタン): 자자멘을 다 먹고 남은 그릇에 계란을 풀어 잣장 소스와 함께 뜨거운 육수를 부어 먹는 것을 치탕탕이라고 한다. 이는 자자멘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모리오카 자자멘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역사
모리오카 자자멘은 1950년대, 중국에서 귀국한 한 요리사가 모리오카 시에서 ‘핫토’라는 이름으로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되면서 모리오카의 명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유명 점포
모리오카 시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자자멘 전문점이 많이 있으며, 각 점포마다 독특한 맛과 스타일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점포로는 파이론 (白龍) 등이 있다.
기타
모리오카 자자멘은 모리오카 냉면, 왐코 소바와 함께 '모리오카 3대 면 요리'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모리오카를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