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켈레 무솔리니
라켈레 무솔리니 (Rachele Mussolini) (본명: 라켈레 구이디 (Rachele Guidi), 1890년 4월 11일 – 1979년 10월 30일)는 이탈리아의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두 번째 부인이다. 그녀는 "두체 부인" (Donna Rachele)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라켈레는 베니토 무솔리니와 1915년에 결혼했으며,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다: 에다 무솔리니, 비토리오 무솔리니, 브루노 무솔리니, 로마노 무솔리니, 안나 마리아 무솔리니. 그녀는 정치적인 야망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남편의 공적인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정주부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소박하고 검소한 이미지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베니토 무솔리니가 처형된 후, 라켈레는 스위스로 도피하려 했으나 체포되었다. 이후 석방되었으며,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아 생활했다. 그녀는 생전 남편의 유산을 옹호하며, 파시즘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