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 갓(超サイヤ人ゴッド)은 만화 드래곤볼 및 이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이어인의 변신 형태이다. 이 형태는 이전의 초사이어인 1, 2, 3 단계를 뛰어넘는 신(神)의 영역에 속하는 힘을 발휘한다.
이 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외형 변화이다. 사용자의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밝은 붉은색으로 변하며, 평소나 다른 초사이어인 변신 상태보다 더 날씬하고 균형 잡힌 체형으로 보인다. 또한, 육체적인 변화와 함께 '신의 기'(神の気)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신의 기는 신이 아닌 존재들은 감지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초사이어인 갓으로 변신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묘사된다. 첫 번째는 특별한 의식을 통해서인데, 다섯 명의 올곧은 마음을 가진 사이어인이 한 명의 사이어인에게 자신들의 기를 불어넣어 주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신의 기를 느끼고 다루는 극한의 훈련을 통해 스스로 도달하는 방식이다.
이 변신은 파괴신과 같은 강력한 신적 존재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게 해주며, 신의 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사용자의 힘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점도 있다. 작중에서는 주로 손오공과 베지터가 이 형태로 변신하며, 이후 등장하는 초사이어인 블루 변신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