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로캐슬

데이비드 로캐슬 (David Rocastle, 1967년 5월 2일 ~ 2001년 3월 31일)은 잉글랜드의 프로 축구 선수였다.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특히 아스널 FC에서 활약했던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뛰어난 재능과 드리블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부상으로 경력이 단축되었고 33세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했다.

클럽 경력 런던에서 태어난 로캐슬은 어린 나이에 아스널 FC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하여 성장했다. 1985년에 1군 팀에 데뷔한 그는 빠르게 아스널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강력한 드리블, 뛰어난 시야, 창의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로캐슬은 아스널 소속으로 풋볼 리그 1부 우승 (1988-89, 1990-91) 2회와 풋볼 리그 컵 우승 (1986-87) 1회를 차지하며 팀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아스널 팬들에게는 '로키(Rocky)'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92년, 로캐슬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아스널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첼시, 노리치 시티, 헐 시티 등 여러 클럽을 거쳤으나, 지속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스널 시절의 기량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다. 말년에는 스코틀랜드의 애버딘과 미국의 실내 축구팀 해리스버그 히트에서도 짧게 뛰었다.

국가대표팀 경력 데이비드 로캐슬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14경기에 출전했다.

사망 선수 경력 말기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로캐슬은 은퇴 후에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2001년 2월, 그는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악성 암 진단을 받았고, 투병 끝에 같은 해 3월 31일 사망했다. 향년 33세.

유산 짧고 비극적인 삶이었지만, 데이비드 로캐슬은 아스널 FC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탁월한 재능과 경기에서의 영향력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이른 죽음은 축구계에 큰 슬픔을 안겨주었다. 아스널 구단과 팬들은 그를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