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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혁명

니카라과 혁명은 1979년 7월 19일,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데바일레의 독재 정권을 전복시킨 사건을 말한다. 이 혁명은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이 주도했으며, 장기간에 걸친 게릴라 투쟁과 시민 봉기를 통해 소모사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배경:

소모사 가문은 1930년대부터 니카라과를 철권 통치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데바일레는 아버지 루이스 소모사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승계하며 독재 체제를 강화했다. 소모사 정권은 부패와 부정으로 악명이 높았으며,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또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빈곤층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전개: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은 1960년대 초 카를로스 폰세카 아마도르 등에 의해 창설되어 소모사 정권에 저항하는 게릴라 활동을 전개했다. FSLN은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지지 세력을 확장하며 게릴라전을 수행했고, 1970년대 후반에는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 1978년에는 FSLN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고, 많은 도시에서 시민 봉기가 일어났다. 1979년 7월, FSLN은 수도 마나과를 장악하고 소모사 데바일레는 해외로 망명했다.

결과 및 영향:

니카라과 혁명은 소모사 가문의 독재를 종식시키고 산디니스타 정부를 수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산디니스타 정부는 문맹 퇴치 운동, 토지 개혁, 의료 및 교육 서비스 확대 등 사회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 제재와 콘트라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1990년 선거에서 산디니스타는 패배하고, 비올레타 바리오스 데 차모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 니카라과 혁명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사회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냉전 시대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