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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력

구매력이란 일반적으로 화폐 또는 소득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주어진 화폐 단위 또는 소득으로 특정 시점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의 양을 나타낸다. 구매력은 경제 상황, 물가 수준, 소득 수준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과 경제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개념

구매력은 명목 소득(nominal income)과 실질 소득(real income)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명목 소득은 단순히 화폐 단위로 표시된 소득을 의미하는 반면, 실질 소득은 명목 소득에서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여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을 나타낸다. 따라서 실질 소득은 구매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영향 요인

  • 물가 상승률 (인플레이션): 물가가 상승하면 동일한 화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구매력이 감소한다.
  • 소득 수준: 소득이 증가하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으므로 구매력이 증가한다.
  • 환율 변동: 환율이 변동하면 수입 상품의 가격이 변동하여 구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국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 수입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 구매력이 감소할 수 있다.
  • 세금: 세금은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구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금리: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여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이는 구매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구매력 평가 (Purchasing Power Parity, PPP)

구매력 평가란 서로 다른 국가의 통화 간의 교환 비율을 결정하는 이론 중 하나로, 동일한 상품이나 서비스 묶음을 각국 통화로 구매하는 데 필요한 금액이 같아지도록 환율이 결정되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PPP는 국가 간 경제력 비교, 생활 수준 비교 등에 활용된다.

활용

구매력은 경제 정책 수립, 투자 결정, 임금 협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정부는 구매력 변화를 파악하여 물가 안정 정책, 소득 분배 정책 등을 수립하고, 기업은 소비자의 구매력 변화를 고려하여 생산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근로자들은 임금 협상 시 구매력 변화를 고려하여 실질 임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