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포돈토수쿠스
곰포돈토수쿠스 (Gomphodontosuchus)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현재의 북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멸종된 키노돈트아목의 한 속이다. 곰포돈토수쿠스는 1929년 에드워드 콜버트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모식종은 곰포돈토수쿠스 브라질리엔시스 (Gomphodontosuchus brasiliensis)이다. 속명은 "송곳니 이빨 악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이빨의 형태에서 유래되었다.
곰포돈토수쿠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키노돈트였으며, 두개골 길이는 약 15cm 정도였다. 다른 곰포돈트류와 마찬가지로, 어금니가 넓고 납작하며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식물을 먹거나 식물성 먹이를 씹어 먹는 데 적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시의 다른 육식성 키노돈트와는 다른 식성을 보여준다.
화석은 주로 브라질 남부의 상트마리아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지층은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다양한 동물 화석을 포함하고 있다. 곰포돈토수쿠스는 당시 생태계에서 초식 또는 잡식 역할을 수행했을 것으로 보이며, 다른 키노돈트 및 초기 공룡과 함께 공존했다.
곰포돈토수쿠스의 분류학적 위치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곰포돈트류 내에서 비교적 원시적인 위치에 있다고 보기도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보다 진화된 위치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추가적인 화석 발견과 연구를 통해 곰포돈토수쿠스의 진화적 위치에 대한 더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