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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미술전람회

조선미술전람회 (朝鮮美術展覽會), 약칭 선전(鮮展)은 일제강점기인 1922년부터 1944년까지 조선총독부가 주최한 미술 공모전이다. 한국 근대 미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 제국 미술원의 제도를 모방하여 서양화, 동양화, 조각의 세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되었다.

개요

선전은 식민지 조선에서 미술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일본 미술의 경향을 따르게 하고 민족적 색채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초기에는 일본인 심사위원의 영향력이 강했지만, 점차 조선인 미술가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조선적인 특색을 담은 작품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역사

  • 1922년: 제1회 조선미술전람회 개최
  • 1920년대: 일본풍의 미술 경향이 주도적
  • 1930년대: 조선적인 색채를 담은 작품들이 점차 등장
  • 1944년: 제23회 조선미술전람회를 마지막으로 종료

영향

선전은 한국 근대 미술의 제도화에 기여했지만, 식민지 시대의 한계 속에서 미술의 발전 방향에 제약을 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선전을 통해 등단한 미술가들은 해방 이후 한국 미술계의 주요 인물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했다.

논란

선전은 일제강점기에 개최된 전시회라는 점에서 친일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또한, 일본 미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는 점, 조선적인 색채를 억압했다는 점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