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렌조
제리 로렌조 (Jerry Lorenzo) (1977년 - )는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Fear of God의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로렌조는 독학으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 패션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애 및 경력
제리 로렌조는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제리 매뉴얼은 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선수이자 감독이었다. 로렌조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패션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2013년, 로렌조는 Fear of God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Fear of God은 락, 그런지, 힙합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빈티지한 디자인과 고품질 소재를 사용한 의류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특히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같은 유명인사들이 Fear of God을 착용하면서 브랜드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졌다.
로렌조는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하여 독창적인 디자인의 운동화와 의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Air Fear of God" 라인은 높은 인기를 누리며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아디다스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디다스의 농구 부문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이끌고 있다.
스타일 및 영향
제리 로렌조는 스트리트 패션과 하이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빈티지 의류에서 영감을 받아 특유의 루즈하고 레이어드된 스타일을 창조했으며, 이는 현대 패션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쳤다. Fear of God은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담
- 로렌조는 종교적인 신념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디자인에도 종교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우가 있다.
- 그는 패션 업계의 다양성을 옹호하며,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Fear of God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