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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기리 나무

아오기리 나무 (일본어: アオギリ, 학명: Firmiana simplex)는 벽오동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이다. 중국 남부가 원산지이며, 한국, 일본 등 온대 지역에서도 관상수로 널리 식재된다.

특징

  • 외형: 높이 10~15m까지 자라며, 수피는 회색빛을 띤 녹색이고 매끄럽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색으로 변한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며, 잎자루가 길다.
  • 꽃: 6~7월에 원추화서로 피며, 연한 노란색을 띤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향기가 은은하다.
  • 열매: 9~10월에 익으며, 꼬투리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진다. 각 꼬투리에는 2~4개의 씨앗이 들어있다. 열매는 겨울 동안 가지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 생태: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며, 토양은 비교적 가리지 않는다. 생장 속도가 빠르며, 맹아력이 강하다.

활용

  • 관상수: 잎과 꽃,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 가로수 등으로 널리 식재된다. 특히 잎이 크고 그늘을 만들기 좋아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 목재: 가볍고 부드러워 가구재, 악기재, 포장재 등으로 사용된다.
  • 약용: 잎과 뿌리는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타

  •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는 피폭된 아오기리 나무가 생존하여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나무는 1945년 원자폭탄 투하 당시 폭심지에서 약 1.3km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생존하여 현재까지도 잎을 피우고 있다.
  • 벽오동과 나무들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지만, 잎의 모양과 열매의 형태 등으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