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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투리아스 왕국

아스투리아스 왕국 (스페인어: Reino de Asturias, 라틴어: Regnum Asturorum)은 718년 또는 722년부터 924년까지 이베리아 반도 북부에 존재했던 왕국이다. 서고트 왕국이 이슬람 세력에게 멸망한 후, 아스투리아스 지역의 귀족 펠라요(Pelagius)가 이슬람 세력에 저항하며 건국하였다.

역사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서고트 왕국의 잔존 세력과 이 지역의 토착민인 아스투레스족의 연합으로 시작되었다. 펠라요는 코바동가 전투에서 이슬람 군대에 승리하며 독립을 확고히 했다. 이후 알폰소 1세는 갈리시아 지역까지 영토를 확장했고, 라미로 1세는 바이킹의 침략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오르도뇨 1세는 레온을 점령하여 중요한 거점으로 삼았으며, 알폰소 3세 시대에 왕국은 최전성기를 맞이했다. 알폰소 3세는 대대적인 정복 활동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문화적 융성을 이루었다.

문화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아스투리아스 미술은 서고트 미술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양식을 형성했으며, 건축,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특히 아스투리아스 왕국의 교회 건축은 독특한 양식으로 유명하다.

멸망

알폰소 3세 사후 왕국은 분열되었고, 그의 아들들에 의해 레온,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로 나뉘었다. 924년, 레온 왕국의 파우렐로 2세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계승하면서 레온 왕국으로 통합되었다. 이후 레온 왕국은 카스티야 왕국과 통합되어 스페인의 기원이 되었다.

의의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에 저항한 최초의 기독교 국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레콩키스타(Reconquista, 국토 회복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으며, 스페인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