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헤이워드

수전 헤이워드 (Susan Hayward, 1917년 6월 30일 – 1975년 3월 14일)는 미국의 배우이다. 본명은 에디스 마리너 (Edythe Marrener)이다. 주로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활동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연기를 선보였다.

헤이워드는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모델 활동을 시작했으며,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배우 경력을 쌓았다. 1940년대에는 주로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점차 주연급 배우로 성장했다. 그녀는 끈기 있고 결단력 있는 여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스매쉬 업: 더 스토리 오브 어 우먼》(Smash-Up, The Story of a Woman, 1947), 《나의 어리석은 마음》(My Foolish Heart, 1949), 《세 자매》(Three Secrets, 1950), 《더 프레젠트 테이크》(The President's Lady, 1953),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 1958) 등이 있다. 특히 《나는 살고 싶다》에서 사형수 바버라 그레이엄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이워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되었다. 1970년대 초반 암으로 투병하다 1975년 5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