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질 래스본
배질 래스본 (Basil Rathbone) (1892년 6월 13일 – 1967년 7월 21일)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영국 배우이다. 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했으며, 날카로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특히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셜록 홈즈 영화 시리즈에서 셜록 홈즈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래스본은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시작하여, 다양한 고전 및 현대극에서 활약했다.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하여 <데이비드 코퍼필드>(1935), <로빈 훗의 모험>(1938), <쾌걸 조로>(1940) 등 여러 영화에서 악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1939년부터 시작된 셜록 홈즈 영화 시리즈는 그의 대표작으로, 나이절 브루스와 함께 왓슨 박사 역을 맡아 1946년까지 총 14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래스본은 냉철하고 지적인 셜록 홈즈의 이미지를 확립했으며, 그의 연기는 지금까지도 셜록 홈즈를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영화 외에도 라디오 드라마, 텔레비전 드라마, 무대 연극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했으며, 뛰어난 펜싱 실력으로도 유명했다. 1967년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